색소폰 연주자 이수정의 정규 3집
[26]
색소폰 연주자 이수정의 정규 3집 [26]은
제목 그대로, 스물여섯의 기록이다.
전작보다 뭔가를 더 잘해보려고 하기보다는 (사실, 조금?),
그냥 살아남기 위해 만든 생존형 앨범에 가깝다.
‘신동’이라 불리던 어린 시절부터,
삶과 음악, 그리고 ‘가짜 자아’라 여겼던
색소폰 사이에서 흔들렸던 시간들.
지금의 자신이 되어온 과정들을
음악과 글, 두 가지 형태로 담았다.
잘해야만 존재할 가치가 있다는 왜곡된 강박에서
(아직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조금씩 멀어지기 위해,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
각 곡들은 진지하거나, 가볍거나,
유쾌하거나, 혹은 그 중간 어딘가에 있다.
기록처럼 남겨두고 싶었던 마음.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연주하고 싶었던 곡들.
Tracks:
Credits
Alto Saxophone 이수정 Soojung Lee
Bass 전창민 Changmin Jun
Drums 송준영 Junyoung Song
Recorded by Daesup Shin
Mixed by Rick Kwan
Mastered by Eivind Opsvik
Artwork 이선재 Sunjae Lee
Design & Distribution 소리의 나이테 음악회사 Sorie Naite Music Company
All Composed & Produced, Written by 이수정 Soojung Lee
About Artist
색소포니스트 겸 작곡가 이수정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 관현악 경연대회‘ 금상, ’경기도 청소년 예술제‘ • ‘영창 재즈 콩쿨‘ 대상, ’우크라이나 온라인 국제 재즈 콩쿨‘ • ’반도린 재즈 콩쿨‘ 2위 수상 등 국내외 각종 콩쿨에서 입상하였다. 미국 버클리 음대로부터 전 세계에서 단 7명의 총장장학생에 선발되어 학비, 기숙사, 노트북 등 전액지원 받았으며, 이후 Berklee Global Jazz Institute 석사 과정 또한 전액장학생으로 입학 및 졸업하였다. 2018년 정규 1집 [Soojung Lee] 발매 후 4년 만에 발표한 이수정 & 강재훈 듀오의 라이브 앨범 [Duology]는 MM재즈 선정 ‘2022 한국 베스트 재즈 앨범’으로 소개되었다. 이후 정규 2집으로 발매한 [Four Seasons]는 밴드캠프 ’The Best Jazz Album of March 2023‘과 All about jazz의 One man’s jazz 라디오에서 여러 차례 소개되었으며, 2024 한국대중음악상 재즈 부문 최우수 연주 음반으로 선정되어 수상하였다. 또한 2023년 미국의 Betty Carter’s Jazz Ahead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수료하였고 서수진 쿼텟의 멤버로 런던, 독일, 싱가폴, 캐나다 등 국내외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최근 2025년에는 재즈 피아니스트 지민도로시와 공동협업으로 발매한 EP [Swingsters]로 활동 중이며, 또 발매를 앞두고 있는 정규 3집의 멤버 이수정 트리오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26 by 이수정 [CD / 정규 3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