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 민주신의 동화 같은 3번째 정규 앨범
CHILDREN OF LUNA
어릴 적 꿈이 소설가였습니다.
사실은 지금도 그 꿈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글 작업을 하기에는 저의 실력이 너무나 부족하기에 이번에는 음악으로 저의 상상력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이번 이야기에는 달에 사는 아이들과 과일들의 왕 그리고 재즈를 마시는 사람들도 등장합니다.
예술 작품은 만드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상상의 산물인 이 음악을 듣는 동안 여러분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부디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기에 어린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가 잠시나마 마음의 위로를 얻는 귀한 시간 되시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Tracks]
1. Journey To The Endless Dark 05:28
2. Mother’s Prayer 04:39
3. Tales From The Windy Field 05:28
4. Children Of Luna 04:20
5. Space Train 04:11
6. Jazzpresso 03:53
7. Water World 04:16
8. Stranger 04:57
9. The Last Sea 07:16
10. King Of Fruits 04:46
11. General Pause 05:03
[Credits]
All tunes written by Jusin Min
Piano - Jusin Min
Contrabass - Daekyung Kim
Drums - Shigeki Okubo
Recorded by Shigeki Okubo @ Kaze Terrace Akune in Kagoshima, Japan
Mixed and Mastered in Dolby Atmos by Shigeki Okubo @ Chimpanzee Studio in Kagoshima, Japan
Photos by Moonsu Kwon
Album cover designed by Sangji Yun
Produced by Jusin Min Project
[About Artists]
민주신 트리오
Jusin Min 민주신 - Piano
Daekyung Kim 김대경 - Contrabass
Shigeki Okubo 大久保重樹 - Drums
민주신 Jusin Min
고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에 의도치 않게 피아노를 시작하게 되었고 처음에 만났던 피아노 선생님이 실용음악과를 입학하라고 하셔서 조금은 수동적으로 음악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부산예술대학 실용음악과 재학 중 우연인지 필연인지 연주 활동도 시작하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졸업과 군 복무 이후에 재즈 피아노가 본격적으로 좋아졌고 계속해서 음악 활동을 하던 중 새로운 배움에 대한 갈증을 느껴 2008년 네덜란드 최남단에 위치한 마스트리흐트 음악대학에 입학하였다.
다사다난했던 유학 생활을 마치고 2015년 귀국하여 고향인 부산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2023년 가을부터 베이시스트 김대경과 일본인 드러머이자 레코딩 엔지니어인 오쿠보 시게키와 의기투합하여 2024년 민주신 트리오 정규 2집을 발매하였고, 더욱 분발하여 2025년 정규 3집을 발매하게 되었다.
인생은 짧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대경 Daekyung Kim
김대경은 베이스를 연주할 때, 단순히 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공간을 만든다. 낮고 깊은 음으로 음악의 바닥을 다지고, 그 위에 다른 악기들이 마음껏 움직일 수 있도록 숨을 불어넣는다. 민주신 트리오의 이번 앨범에서도 그는 그런 역할을 자연스럽게, 그리고 확실하게 해내고 있다.
어떤 곡에선 리듬을 밀어붙이는 힘으로, 또 어떤 곡에선 조용히 중심을 잡아주는 무게로. 김대경의 연주는 늘 그 자리에 있지만, 들을수록 그 안에 담긴 디테일과 감정이 다르게 느껴진다. 베이스가 멜로디가 되는 순간도 있고, 그루브만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장면도 있다.
재즈를 기반으로 하지만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김대경의 스타일은 이번 앨범 전체에 유연하고 따뜻한 결을 남긴다. 복잡하게 얽히지 않아도, 충분히 깊은. 설명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그런 음악.
大久保重樹 Shigeki Okubo
히로시마 대학을 졸업하고 LA에 위치한 Musicians Institute P.I.T를 졸업한 후 3년 동안 LA에 머물며 드러머와 레코딩 엔지니어로 활동하였다.
일본 귀국 후 규슈 가고시마에서 침팬지 스튜디오를 오픈하며 그곳을 거점으로 드러머, 레코딩 엔지니어로 활동하고 있다.
록, 재즈, 힙합 등 장르의 울타리를 넘어 음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Dolby Atmos 기술을 활용한 음반 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13년 리더작 Time Experience를 발매하였고 현재 가고시마 국제대학, 야마하 스쿨, 캐리데자 전문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가고시마 재즈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라이브 씬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ngineer information
All songs are mixed and mastered in Dolby Atmos by Shigeki Okubo
Children of Luna [CD / 정규3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