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기타리스트 현용선(Yongsun Hyun) 의 세번째 정규 앨범
Enough
기타리스트 현용선의 세 번째 앨범 "Enough"는 제목 그대로 ‘이미 가진 것에 대한 만족’이라는 태도를 담고 있다. 놓쳐버린 것들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지금 손에 쥔 것들—이미 곁에 있는 소중한 것들에 감사하며 살아가자는 메시지는, 전작 "This Moment"의 ‘현재에 집중하자’는 주제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2집에서 다수 재즈 스탠더드 곡들을 실으며 전통적인 표현을 시도했다면, 이번 앨범은 다시 1집 "Bootin’"처럼 기타 트리오 포맷과 자작곡 중심으로 돌아와, 한층 더 ‘현용선다운’ 사운드를 담아냈다. 한 곡을 제외한 전 곡이 그의 자작곡으로 채워져 있으며, 한글과 영어로 된 보컬 곡도 각각 한 곡씩 실려 있어 앨범의 결을 부드럽게 넓힌다.
이번 앨범은 베이시스트 조민하(2025년 재즈피플 라이징스타)와 드러머 김영진(2010년 재즈피플 라이징 스타)과 함께 했다. 세 연주자의 뚜렷한 개성과 긴밀한 인터플레이가 조화를 어우러져, 그들의 앙상블 특유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현용선의 연주는 늘 그렇듯, 별다른 설명 없이도 청자들에게 편안히 스며든다. 장르적 정의나 복잡한 구조 대신, 일상의 정서와 삶의 리듬을 담은 그의 앨범은 한 편의 드라마 같다. 그의 3집 "Enough"는 우리의 삶이 이미 행복하기에 충분하다고 부드럽게 설득한다.
Tracks:
Credits:
Produced by Yongsun Hyun 현용선
All songs composed by Yongsun Hyun 현용선 (except track 6 composed by Sung-Jae Yu 유성재)
All songs arranged by Yongsun Hyun 현용선
Guitar & Vocals Yongsun Hyun 현용선
Bass Minha Cho 조민하
Drums Yeong-Jin Kim 김영진
Instrument Mixing & Mastering Dae-Seob Lim 임대섭
Vocal Recording & Mixing Ji-Yeop Kim 김지엽 at Delight Sound Studio, Seoul, Korea
Album Design Deborah Bello
Track Stories:
I’m Not Asking For The Moon
더 많은 걸 바라지 않냐고? 아니 난 됐어. 욕심부리지 않을거야. 이미 충분하니까.I mean, I’m not asking for the moon. Just a little love, a little music... That’s enough for me.
Seoul Vibe
서울이 좋아. 늘 바쁘고 정신 없는 일상, 시끄러운 도시 소음 속에서도 여전히 따뜻함을 느껴. 다시 태어나도 서울이면 좋겠어.
Crowded but full of heart… Seoul is always vibing. Even in its chaos, it welcomes you with open arms. I wouldn’t choose anywhere else.
Apple Juice
매일 아침, 사과 주스 한 잔이면 행복해.
I really love apple juice.
Ain’t Gotta Be Me
이 세상의 주인공이 꼭 내가 아니어도 돼. 이미 난 세상을 즐기고 있으니까.
I ain’t gotta be the best, or their favorite. I’m enough just the way I am.
파란 버스(The Blue Bus)
헤어짐에 대해 괜찮아질 순 없을까? 얼마나 더 이별해야할까?
I’ve said enough goodbyes, but it never gets easier.
I Needed That
네가 무심코 던진 그 칭찬. 난 딱 그게 필요했어. 고마워.
Thanks so much for your kind words. I needed that.
You Thinking What I’m Thinking?
티키타카!! 어쩜 너는 그렇게 나를 잘 아니? 같은 생각, 같은 느낌을 공유할 수 있는 당신이 있어서 즐겁다.
We always get along so well. I feel like I’ve known you all my life.
The Spark In Your Eyes
충분하다는건 적당하다는게 아니야. 완전한거야.
Just the two of us is more than enough. It’s perfect.
About Artists:
현용선(기타&보컬)
인스타그램: @yongtothesun
유튜브채널: 용투더썬TV
- 2022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용투더썬)
- 2022, 2020 “서울숲 재즈 페스티벌” (Damon Brown Band)
- 2016, 2017 뉴욕 링컨센터 “Dizzy's Club Cocacola” 공연 (feat. Bill Charlap)
- 2016 “울산 태화강 재즈 페스티벌” (현용선 트리오)
- 2014 “태국 스카이 재즈 페스티벌" (윈터플레이)
조민하(베이스)
인스타그램: @min.hacho
- 서울 스테이지 2024 <최민석의 Hawaiian holiday>
- 2024 서울숲 재즈 페스티벌 <Oldie but Goodie>
- 2025 재즈피플 라이징 스타 선정
김영진(드럼)
인스타그램: @kimyeongjin
- 서울 드럼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 공연
- 재즈 코리아 유럽투어 공연 (독일, 헝가리, 폴란드)
- 2010 재즈피플 라이징 스타 선정
Enough by 현용선 [CD / 정규 3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