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SONG by 김재우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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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기타리스트 김재우의 첫번째 데뷔앨범이 정식 발매된다. 

총 7곡이 수록된 이 앨범은 김재우 본인의 기본적인 정서가 잘 녹아있는 앨범이다. 

평소 캠핑을 즐기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30여일 동안 완주한 기록이 있을만큼 

산과 바다, 자연과 여행을 사랑하는 이 신예뮤지션의 첫번째 앨범에서는 

산의 오솔길이 보이고, 겹쳐진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반짝이고, 바람이 일어 나뭇가지들이 서로 부딪친다.  

이러한 자연의 감성을 의도한 듯한 첫 두 트랙, Mountain 과  Brown Tree 는 말할 것도 없고, 

그렇지 않은 다른 타이틀의곡들에서도 이러한 사운드는 통일성 있게 나타나고 있다. 

내면의 서정적인 감성을 차분하고 솔직하게 표현해 낸 앨범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특정한 감정을 가져오도록 억지스레강요하지 않고 그저 ‘들리는 것을 듣는 것’이면 충분하도록 한다. 

첫 앨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성숙한 무게감을 느끼게 해주는 이 앨범을 더욱 깊이 있게 해주는 

우리나라에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재즈 연주자들인 

김인영의 베이스와 최요셉의 드럼 사운드도 아주 탁월하다. 

재즈 기타와 콘트라베이스, 드럼의 어쿠스틱한 사운드 발란스가 아주 적절히 배치되어 

음악의 다이나믹과 관계없이 우리의 귀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이상을 넘어가지 않고 

편안히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이 앨범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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