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a’s mood by mona [CD]

mona | 소리의 나이테 음악회사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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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피아니스트 mona의 첫 번째 정규 앨범

mona's mood

 

'나는 대체 왜 재즈를 좋아할까' 라는 물음으로 시작된 정규 앨범 mona’s mood 는 그녀가 오랜 기간 동안 ‘감상자’ 로서 재즈 음악을 사랑하며 줄곧 바라온 ‘연주자’로서의 환희를 비로소 자신에게 투영한 결과물이다. 전산학을 전공한 후 뒤늦게 재즈 피아니스트의 길에 들어선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형성된 음악적 성향과 스타일을 전 8곡의 자작곡에 고스란히 반영하였다. 전통적인 스윙 재즈의 어법을 추종하면서도 낭만적이고 모던한 여유로움을 추구하는 그녀는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이 각기 그려내는 mood에 맞춰 다양한 모습으로 건반을 마주한다. 재즈에 대한 탐구 의식을 기반으로 한 물음과 그만의 해석, 예술과 일상의 조화, 아름다운 자연과 인간에 대한 사유, 가족애와 같은 다양한 이야기들은 그저 그녀의 평소 연구 주제들을 갈무리하여 늘어놓았을 뿐이다.

 기본적인 콰르텟 구성을 비롯해, 트리오, 듀오, 솔로 등 다양한 조합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그녀의 동생이자 라틴 듀오 LADU의 리더인 기타리스트 한지수, 뉴욕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한국에서 활동 중인 베이시스트 Robert Fernandez, 국내 재즈 씬에서 종횡무진 활동 중인 드러머 이석현이 참여하여 더욱 완성도 있는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연주자 조합에 따라 바뀌는 mona의 mood를 느껴보는 것도 이번 앨범의 큰 매력 포인트가 될 것이다.

 

 

[TRACKS]

 

1 mona's mood 9:30

2 Eiffel 8:51

3 Boulogne 9:17

4 Danse des Fleurs 6:28

5 Alpinist 7:27

6 Missing Pieces 5:15

7 RWB (Remote Work Blues) 7:40

8 싸락눈 (For Grandpa) 5:32

 

 

[TRACK STORIES]

 

1 mona’s mood | 나는 왜 재즈를 좋아할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재즈는 뭘까, 나를 피아노 앞으로 이끄는 것은 무엇일까, 나를 정의하는 음악이 있을까와도 같은 다소 추상적인 고민을 오랫동안 했다. 우연히 알게 된 동명의 Jimmy Heath 곡을 들었을 때 마치 평행세계의 mona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대신 해준 듯한 강한 떨림이 있었다. 마치 바다 밑으로 푹 가라앉는 듯하지만, 미소 짓고 있는 이 곡의 무드에 나의 멜로디를 담아 쓴 곡이다.

 

2 Eiffel | 22년도에 처음 프랑스라는 나라를 가봤다. 그리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몇 번이고 틈만 나면 프랑스에 기웃거리고 있다. 불편한 것 투성이인 묘한 매력의 나라다. 혼자 벤치에 앉아 가만히 에펠탑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몽글몽글한, 동시에 살짝 쓸쓸한 것 같은 감정의 순간들이 느껴지는데 이를 각각의 레이어에 담아 탑을 쌓아 보려 했다. 혼자 낭만적이라 정의하고 있다. 맘에 드는 제목이다.

 

3 Boulogne | 파리 옆에 위치한 불로뉴 비양쿠르라는 지역 이름에서 따왔다. 여행으론 가지도 않을 동네이지만 불로뉴에 사는 친한 동생 덕분에 자주 방문하게 되었다. 이 앨범의 기타리스트인 지수와 둘이 불로뉴에 갔다가 투닥투닥 말싸움하고, 예쁜 디저트를 보고선 풀어졌다가 다시 삐쳤다가,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같이 연주하고 했던 추억을 되살려 쓴 곡이다. 서로 자기 할 말만 하는 듯한 멜로디를 만들어 봤다.

 

4 Danse des Fleurs | 꽃에 대한 곡은 언제고 꼭 쓰고 싶었는데, 어느 날 그냥 바람에 흔들리는 꽃의 이미지와 함께 멜로디가 떠올랐다. 잊어버리기 전에 후다닥 스케치를 하고 단숨에 써 내려간 곡이다. 최대한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고자 했는데 듣는 이에게도 이 평화가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곡의 제목은 ‘꽃의 춤’이라는 뜻이다.

 

5 Alpinist | 스위스의 몽트뢰(Montreux)에서 레만 호수를 따라 로잔(Lausanne)으로 가다 보면 중간에 퀼리(Cully)라는 지역이 있다.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곳이라 빵 하나 사서 호수변에 걸터앉아 몇 시간 동안 알프스를 바라보며 쓴 곡이다. 눈물 나게 아름다운 산과 호수를 바라보며 정작 나는 ‘저 알프스를 오르는 사람들은 왜 굳이 위험을 감수하며 산을 오를까’와 같은 생각을 했다.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이토록 나약한 인간의 도전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한번쯤 모색해 보고 싶었다.

 

6 Missing Pieces | 치앙마이에 위치한 동명의 퍼즐 가게 이름에서 따온 제목이다. “Missing pieces are common in both jigsaw and life, but their beauty still remains”라는 가게 사장님의 철학은 부족한 것, 잃어버린 것, 완벽하지 않은 것에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던 나에게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다.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찾는 여정에 대해 노래하고 싶었는데 곡은 마치 집을 나간 퍼즐 조각의 대모험과 같은 느낌으로 쓰인 듯하다.

 

7 RWB (Remote Work Blues) | 재택 근무 블루스이다. 일하기 싫어서 만든 곡이다. 방문만 열고 나가면 떡볶이가 있는데 아직 일하는 중이라니.. 일하기 싫은 마음을 최선을 다해 표현해 보았다.

 

8 싸락눈 (For Grandpa) | 이 앨범의 곡들 중 가장 먼저 쓰인 곡이다. 유년 시절을 같이 보낸 할아버지는 새해가 밝기 직전에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할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펜이 안 잡혀 곡을 썼다. 이 곡의 악보는 할아버지 품에 넣어드렸는데 그마저도 시간이 없어 일부만 그린 채 보냈다. 꼭 녹음해서 다시 들려드리겠다 생각했다. 마지막 날 싸락눈이 내렸다.

 

 

[CREDITS]

 

Piano - mona

Guitar - Jisoo Han (except track 8)

Bass - Robert Fernandez (except track 7,8)

Drums - Seokhyun Lee (track 1,2,3,5,6)

 

Produced by mona

All songs composed by mona

All songs arranged by mona, Robert Fernandez, Jisoo Han

Recorded by Daesup Shin at Yireh Recording Studio, Seoul

Recorded on Nov, 2024

Mixed and Mastered by Woongwon Han

Photos by Han-Joong Kim

Artwork by mona

Special thanks to Heean Ko

 

 

 

[ABOUT ARTIST]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mona는 전산학을 전공한 후, 뒤늦게 재즈의 자유롭고 즉흥적인 매력에 이끌려 재즈 연주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라틴 피아노-기타 듀오인 JAZZA, 스윙과 모던 재즈를 기반으로 한 mona's mood 콰르텟 등 다양한 장르와 조합의 음악을 시도하며, 자신만의 소리를 찾기 위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빌 에반스와 키스 자렛, 미쉘 페트루치아니, 칙 코리아의 음악을 사랑하며 그들의 음악적 깊이를 존경하여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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