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eans Function by SoWhat NOLA Band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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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9 | 소리의 나이테 음악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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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공동체적 자유의 기쁨을 나누다"

 

SoWhat NOLA Band 첫 앨범, 

 

'Seouleans Function'

 

뉴올리언스 음악은 원초적인 즐거움과 자유의 음악이다. 한 명 한 명의 연주자들은 각자의 악기가 가진 목소리로 서로를 향해 마음 속의 이야기를 건네고, 또 서로서로 각각의 소리들을 지긋이 들어주며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대답한다. 여러 재즈 스타일의 시초가 되는 뉴올리언스 음악이 보여주는 자유로운 즉흥연주는 같이 연주하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관객들까지도 이를 들어주고 이해해주리라는 믿음에 기반한다. 그래서 이 음악은 다른 어떤 자유도 아닌,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을 때 느낄 수 있는 자유를 대변한다. 또한 이 모든 것은 몸을 들썩이게 하는 뉴올리언스의 특징적인 리듬섹션이 받쳐주는 위에서 이루어진다. 음악의 형식을 떠나서도 뉴올리언스 음악은 마디그라 축제, 장례식, 그리고 주일마다 이루어지는 퍼레이드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되어 지난 100여년 간 그 도시 공동체의 정체성이 되었고, 이를 넘어 재즈음악에 대한 사랑을 공유하는 국경을 뛰어넘는 음악 공동체를 만들어냈다.

 

이번 SoWhat NOLA Band의 앨범 <Seouleans Function>은 그런 맥락에서 뉴올리언스 음악이 가진 정체성을 잘 담으려 노력했다. 이 앨범에 담긴 음악을 수많은 악기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즐거운 집단적 대화라고 생각하고 들어주면 좋겠다. 몰이해와 양극화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압박을 주고 있는 오늘의 시대에, 이 앨범을 재생할 때 만이라도 음악들 안에 담겨있는 커뮤니티 안으로 한껏 들어와 함께 소리내고 춤추고, 또 서로 들어주며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우리나라의 아주 오래된 전통음악 장르 중 시나위는 집단 즉흥연주의 특징을 가지면서 굿 등 영적인 행사에 사용되던 음악에 기초한다는 점에서 뉴올리언스 음악과 매우 닮아있다. 본 앨범이 그런 문화적 핏줄이 흐르고 있는 한국의 연주자들이 서울에서 연주한 뉴올리언스 음악이라는 점 또한 흥미로운 지점으로 생각해 주면 좋을 것 같다.

 

트랙리스트를 구성할 때 전체적으로 즐겁고 자유로운 뉴올리언스 사운드에 기초하면서, 도시와 사회에서 다양한 종류의 일들이 일어나는 것처럼 다양한 악기구성을 선택했다. 한 곡씩 살펴 보자면, 인트로 격인 첫 트랙 ‘Abide with Me’에서는 본격적인 연주 전 조용한 기도 혹은 명상으로 함께 마음을 가다듬는 순간을 담고자 했고, 뉴올리언스 트래디셔널 곡인 두 번째 트랙 ‘Second Line’에는 다 함께 춤추며 행진하는 세컨라인 퍼레이드의 순간을 담고자 했다. 보컬 조운이 새 가사를 붙여 노래했다. 세 번째 트랙으로는 멤버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가이자 수많은 재즈연주자들이 녹음한 ‘Down by the Riverside’를 담았다. 네 번째로는 SoWhat NOLA Band의 오리지널 곡이자 미국식 대취타라고 멤버들이 장난스레 스스로를 부르던 이름을 빌려온 곡, ‘Moanin’ with Big Cheetah’를 담았다. 다섯 번째로는 앨범의 제목이기도 한 ‘Seouleans Function’을 담았는데, 이 제목은 Louis ArmstrongWynton Marsalis 등이 녹음했던 뉴올리언스 장례문화를 담은 곡 ‘New Orleans Function’에서 따왔다. ‘Seouleans Function’은 두 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느린 장송곡 ‘Amazing Grace’를 연주한 후 신나고 즐거운 음악 ‘Battle Hymn of the Republic’을 연주한다. 뉴올리언스 장례식에서는 죽은 이의 죽음 그 자체를 슬퍼하기보다는 그 사람이 죽기 전까지 살았던 삶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미에서 장지로 운구할 때에 즐거운 음악을 연주한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곡 구성은 본래 ’New Orleans Function’녹음에서 연주되는 ‘Flee as a Bird’‘Oh, Didn’t He Ramble’ 두 곡의 구성과 맥을 같이한다. 본 제목은 서울 사람들의 모임혹은 서울 뉴올리언스 모임등으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이 곡을 우리가 사랑하는 재즈뮤지션들을 포함해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전례없이 아프고 슬픈 시간들을 보낼 수 밖에 없었던 모든 사람들을 위해 바친다. 곡의 중간에 밴드가 낭송하는 시는 교육자, 글 쓰는 사람이자 밴드의 오랜 친구인 신수전이 썼다. 마지막 트랙으로는 “Some of These Days”를 담았는데, 작은 악기구성을 가지고 비교적 편안한 사운드로 앨범을 마무리하고자 했다.

 

Track List

 

1. “Abide with Me”

(comp. William Henry Monk | arr. 김범준 Beomjoon Kim)

 

2. “Second Line (Joe Avery’s Blues)”

(comp. Traditional | lyr. 조운 Woon “Lucky” Jo)

 

3. “Down by the Riverside”

(comp. Spiritual | arr. 조유윤 YooYoun Cho)

 

4. “Moanin’ with Big Cheetah”

(comp. & arr. SoWhat NOLA Band)

 

5. “Seouleans Function (Amazing Grace / Battle Hymn of the Republic)”

(comp. Spiritual / William Steffe | arr. 조유윤 YooYoun Cho)

 

6. “Some of These Days”

(comp. Shelton Brooks | arr. 조유윤 YooYoun Cho)

 
 

 

about SoWhat NOLA Band (쏘왓놀라밴드)

 

멤버 :

강찬교(트롬본) 고륜구(트럼펫) 김범준(트롬본) 김서희(트롬본) 김우진(수자폰) 김현우(스네어) 김효진(베이스) 류제훈(트럼펫) 박정욱(트럼펫, 피아노) 여현(큰북, 심벌) 윤여준(알토색소폰, 클라리넷) 조운(보컬, 탬버린) 조유윤(밴조, 트롬본) 조현기(피아노) 진상원(테너색소폰)

 

SoWhat NOLA Band2018년 초, 당시 서울재즈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 재학중이던 멤버 조유윤이 일 주일간의 뉴올리언스(New Orleans, Louisiana; NOLA)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도시 곳곳에서 들리던 뉴올리언스 음악들, 그 중에서도 특히 모두가 함께 춤추며 행진하는 Second Line 음악에 큰 영감을 받아, 주변의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그 해 봄 결성하였다.

20185월 첫 공연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행진하는 뉴올리언스 음악의 정신을 기리며 이 스타일의 음악이 가진 공동체적 자유로움의 기쁨을 나누며 연주해 오고 있다.

Louis Armstrong을 비롯해 Preservation Hall Jazz Band, Wynton Marsalis, 그리고 Rebirth Brass Band에 이르기까지 지난 100여년 간 이어지고 발전해 온 뉴올리언스의 다양한 음악들에 계속해서 영감을 받아오고 있다.

또한 SoWhat NOLA Band는 단지 하나의 밴드가 아닌 브랜드, 연주자들의 풀(Pool), 또 커뮤니티로써, 이번 앨범 <Seouleans Function>을 녹음한 멤버들 외에도 십수 명의 연주자들이 거쳐가며 즐거움을 나눠오고 있으며, 앞으로 수십 년을 바라보며 서울을 대표하는 뉴올리언스 팀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경력 :

2018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마칭밴드

2019 서울숲재즈페스티벌 마칭밴드

2019 플레이그라운드피크닉 페스티벌 마칭밴드

외 다수 축제, 행사, 버스킹 및 클럽연주

 

 

Credit

 

강찬교 Changyo Kang | 트롬본 Trombone (Track 2,5)고륜구 Ryunkoo Ko | 트럼펫 Trumpet (Track 1,2,5)

김범준 Beomjoon Kim | 트롬본 Trombone

김서희 Seohi Kim | 트롬본 Trombone (Track 2,5)

김우진 Woojin Kim | 튜바(수자폰) Tuba (Track 1,2,5)

김현우 Hyunwoo Kim | 스네어 Snare (Track 2,3,4,5)

김효진 Hyojin Kim | 콘트라베이스 Contrabass (Track 3,4,6)

류제훈 Jay Hoon Ryu | 트럼펫 Trumpet

박정욱 Jeongwook “Charlie” Park | 트럼펫 Trumpet (Track 1,2,3,4,5), 피아노 Piano (Track 5,6)

여현 Hyeon Yeo | 큰북 & 심벌 Bass Drum & Cymbal (Track 2,3,4,5)

윤여준 Yeojun Yun | 클라리넷 Clarinet (Track 4), 알토색소폰 Alto Saxophone

조운 Woon “Lucky” Jo | 보컬 Vocal (Track 2,3,6), 탬버린 Tambourine (Track 2,3,4,5)

조유윤 YooYoun Cho | 밴조 Banjo (Track 3,4,6), 트롬본 Trombone (Track 1,2,5)

조현기 Hyungi Cho | 피아노 Piano (Track 3,4,5)

진상원 Sangwon Jin | 테너색소폰 Tenor Saxophone (Track 1,2,5)

 

신수전 Susan Shin | Poetry (Track 5)

 

Produced by 쏘왓놀라밴드 SoWhat NOLA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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