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rit Romance by 정수지 [CD]

  명상음악가 정수지(Sooji Jung),

3번째 정규 앨범 'Spirit Romance' 발매

오는 4월 26일, 명상가이자 작곡가, 피아니스트인 정수지의 세 번째 정규 앨범 'Spirit Romance'가 발매된다.

1집 'Life'에서는 자연의 순환을, 2집 'Hope'에서는 인간의 본질적 감정을 표현했다면, 3집 'Spirit Romance'에선 사랑의 고통과 아픔을 통한 영혼의 성장을 보여준다. 절정은 반드시 하강을 내포하듯이, 성장을 위한 발걸음엔 늘 아픔과 고독이 동반자처럼 함께 한다. 정수지는 결국은 닿을 것 같지 않던 심연과 하늘의 찬란한 빛에 가 닿는 우리 영혼의 여정을 피아노 선율에 담았다.

정수지는 현재 숨 명상센터를 운영하며 20년 이상 명상과 예술 치료를 가르쳐 온 힐링 전문가이다. 음악을 구상하면서, 예술 명상 프로젝트 '달숨'을 함께 하는 영성 화가 최알 작가의 그림과 아이디어에서도 많은 영감을 얻었다.

이 앨범은 전체 11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노래마다 그림을 읽는 듯 스토리가 전개된다. 앞에서부터 전곡을 차분히 듣고 나면, 한 권의 책을 읽은 듯, 깊고도 빛나는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타이틀 곡인 'Broken Memories'는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첼리스트 성지송의 짙은 연주가 더해져 풍성하고 깊은 감동을 준다.

솔로 피아노 연주 앨범인 'Spirit Romance'는 정수지가 직접 전곡을 작곡하고 연주했고, 힐링 음악 전문 레이블 '숨뮤직'의 대표 박지은이 전곡을 프로듀싱했다. 그룹 '토이'의 원년 멤버이자 국내 최고의 엔지니어인 윤정오가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을 맡았으며, 녹음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레코딩 공간인 '스튜디오 파주'에서 진행되었고, 사진을 연주하는 공간, '스튜디오 오프비트'에서 촬영을 맡았다.

이 음반을 듣고 나면, 자신의 영혼을 향한 여정을 마친 기분이 들었으면 좋겠다. 

바로 "내 영혼과의 로맨스"말이다.

인생의 한 걸음 한걸음은 결국 내 안의 나를 찾기 위한, 내 영혼을 빛내고 꽃피기 위한 과정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삶을 껴안는다는 것은, 때론 하늘을 날아오를 것 같은 설렘을 선사하지만, 때론 가슴을 짓누르는 고통과 홀로 내팽개쳐진 것 같은 비참함을 던져주기도 한다.

절정은 반드시 하강을 내포하듯이, 성장을 위한 발걸음엔 늘 아픔과 고독이 동반자처럼 함께 한다. 그러다 마침내, 우린 닿을 것 같지 않던 깊은 심연과 저 하늘의 찬란한 빛에 가 닿는다. 그리고 진짜 사랑을 나눈다. 저 하늘과 바람과 구름과 바다와... 끝없는 영원과... 끝없는 허공과...

이 세상 모든 서툰 사랑에, 내 가슴을 녹여내 만든 이 곡들을 바친다.

1. Butterfly Humming 나비의 허밍

소녀가 나비를 쫓아가듯이, 내 영혼의 여정이 시작된다. 마치 꿈꾸듯 살랑살랑 바람에 흩날리면서. 말할 수 없는 그리움과 설렘을 품고...  스위스 사스페(Saas Fee, Switzerland)의 들판을 걸으며, 흥얼거린 선율을 그대로 넣었다.    

2. Dance Over The Clouds 구름 너머의 춤

두 연인이 부드럽게 춤춘다. 구름 위 꽃밭에서 날듯이. 꽃잎이 사방으로 흩날린다. 옷도 하늘하늘 흩어지고. 때론 수줍게, 때론 열정적으로 움직인다. 그러다 그 둘의 춤은 절정에 이른다. 잡고 싶지만 잡히지 않는, 이젠 지나가버린 기억 너머의 춤.

3. Promenade 산책 

둘만으로 충분했던 세상. 아니 이 지구상에 둘만 존재했던 그런 마법 같았던 시간. 낙엽을 밟을 때도, 강가 옆을 걸을 때도, 파도를 쫓아 달릴 때도, 풀숲을 지날 때도 마냥 즐거웠다. 너의 손을 잡고 이 끝없는 지구를, 이 끝없는 영원을 함께 할 거야.

4. Singing Heart 설렘  

속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마음으로만 품고 있다. 내가 원하고 그리워했던 것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다. 세상이 온통 노을빛으로 물들던, 설레고 가슴 벅찬 순간.

5. Starlight Wonder 별빛이 향하는 곳

조용한 고백. 사랑은 늘 내 안에서 피었다 사라지는 것.사랑은 때론 그렇게 혼자이고 외롭지만, 또 스스로, 홀로 빛난다.  슬프도록 찬란하게 빛나는 별빛처럼.  

6. Broken Memories 부서진 기억

누구에게도 표현할 수 없는 혼자 흘리는 눈물, 마음에 남은 상처. 홀로 오롯이 슬픔을 감당해야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신에 가까워지는 시간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열망과 기도. 애절한 슬픔에도, 다시금 일어나려는 마음이 애틋하고 아름답다.

7. Time Flower 시간의 꽃

마치 시간에 따라 피어나는 꽃처럼, 슬픔과 아픔을 딛고 일어선다. 내 안의 영혼이 나를 어루만진다. 투명한 잎이, 마치 한복의 옷자락처럼 하나씩 펼쳐진다. 먼 허공에서, 차분하고 우아하게 피어나는 꽃...

8. Pure Solitude 투명한 고독

결국은 어둠이, 힘들게 지나왔던 나의 삶이, 다시 나를 감싸 안는구나. 마치 침묵이 세상을 조용히 감싸 안듯이.난 이제 안다. 겨울이 봄을 품듯이, 어둠은 이제껏 빛을 품고 있었다는 걸 말이다. 어둠이 품고 있는 깊은 빛... 나는 더 이상 외롭지 않다.    

9. Reaching You 너에게 닿도록

그래도 사랑이 답이다. 두 팔 벌려 세상을 껴안는 게 답이다. 내 가슴이 만신창이가 되더라도, 실패와 배신과 절망에 허덕이더라도. 내 가슴을 자유롭게 하는 게 답이다. 저 하늘을 향해, 영원을 향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위해내 마음이 우주 끝에 닿을 때까지, 달려간다.

10. Dusty Light Bird 먼지빛새

먼지가 빛처럼 흩날리며 나는 새. 마치 침대맡에서 아이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처럼. 이 노래를 들으면서, 동화책 한 권을 읽은 듯 내 영혼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글/정수지)

[Tracks]

1. Butterfly Humming 2:02

2. Dance Over The Clouds 4:41

3. Promenade 4:06

4. Singing Heart 3:51

5. Starlight Wonder 3:51

6. Broken Memories (feat. 성지송) 3:55 

7. Time Flower 5:17

8. Pure Solitude 4:40

9. Reaching You 3:18

10. Dusty Light Bird 1:03

11. Broken Memories (Piano Ver.) 3:55

[Credits]

All Songs Composed and Arranged by 정수지

Piano Performed by 정수지

Cello Performed by 성지송

All Songs Produced and Directed by 박지은

Recorded by 윤정오 @Studio PAJU, @Yireh Recording Studio

Mixed & Mastered by 윤정오

Music Video & Photography by 최근우 @Studio OFF-BEAT

Artwork and Design by 김도위

ⓟ&ⓒ2024 숨뮤직

[About Artist]

도심의 명상공간 숨SOUM 명상센터 원장이자, 작곡가/피아니스트.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레슬리 대학교(Lesley University)에서 심신통합치유(Integrative Holistic Health)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스위스 EGS(European Graduate School)에서 표현예술(Expressive Arts)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보스턴에서 8년 동안 힐링 명상 센터를 운영하면서 음악, 움직임, 드라마 등 예술을 통한 소통과 치유의 힘을 지속적으로 실험했다.

한국에 돌아와서, 2014년에 숨SOUM 명상센터를 열고, 현재까지 센터 내 교육뿐 아니라, 유수의 학교, 기업, 관공서 등에서 명상과 예술 치료를 통합한 강의를 하고 있다.

2013년부터 수년간 세계적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인 David Lanz를 사사했으며, 2016년 첫 번째 피아노 솔로 앨범 ‘Life’를 내면서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나섰으며, 이후, 정규 앨범 2집 ‘Hope’(2019)와 ‘Nature of Love’(2018), ‘Jumping, Sun!’(2018), ‘Together as Me’(2020), ‘When Will’(2022) 등의 싱글을 발매했다.

곤지암 리조트, 파크로쉬 리조트, 뮤지엄 산 등 다양한 리조트, 연수원,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기타와 피아노 연주가 있는 “라이브 음악 명상 콘서트”를 개최하고, 한 사람의 이야기를 즉석에서 음악으로 만들어주는 프로젝트인 “Sound Your Mind”를 진행해 왔다.

2021년부턴 예술 명상 프로젝트인 “달숨”을 만들어, 아름다운 그림을 음악화시키는 작업에 주력하면서, 음악과 그림이 함께하는 “예술 명상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셀프 힐링 저서 ‘내가 나를 낫게 한다‘(2014, 시공사)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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