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spoken Words by 정원미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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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미 | TIOOM | 소리의 나이테 음악회사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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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상상력으로 꿈꾸듯 노래하는 보컬리스트 정원미의 첫 앨범,

Unspoken Words

 

앨범 Unspoken Words는 정원미의 일기장이다. 그 일기장 속에는 여덟 곡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일기장 특성상 각 곡을 문학으로 비유하자면 수필같은 느낌이 날 것 같지만, 오히려 짧은 동화에 가깝다.

 

Secret Carpet은 가사가 없고, 엄마의 엄마를 제외한 나머지 곡들은 모두 가사가 영어로 되어있다. 그런 특성으로 인해 아래 각 곡들을 표현한 짧은 글을 포함하였다. 청자의 문학적, 음악적 상상을 돕기 위해 각 곡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대부분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An Attractive Star의 경우는 이야기도 하다 말았다. 이 모든 것이 청자의 상상이 숨쉬게 하기 위해서다. 이 곡은 후에 뮤직비디오로 발표될 예정이다. 뮤직비디오에서는 결말이 알려질까? 궁금하면, 직접 확인해보기를 바란다.

 

타이틀 곡 Unspoken Words 는 세상 밖으로 나가기를 두려워하며 일기장 속에 숨어있는 단어들에 대한 이야기다.단어들에게 일기장은 타인의 시선과 판단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장소이다. 하지만 단어들은 끊임없이 밖으로나가고 싶어한다. 아무도 자신의 존재를 몰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누군가 자신의 존재를 알아봐주기를 원한다.

 

 Colors of the Wind는 디즈니 포카혼타스에서 나왔던 곡으로 원곡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무엇도 정해지지 않은 자유즉흥연주 방식으로 연주했다. 이는 노래에서 We need to paint with all the colors of the wind(우리는모든 바람의 색깔과 함께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합니다.)라는 가사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다고 한다.

 

대중에게 자유즉흥음악은 가장 소외된 음악장르 중 하나이다.

정원미는 우리 귀에 가장 익숙한 형태의 멜로디와 가장 낯선 형태의 연주를 합쳐서 자유즉흥음악이 대중에게도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를 바랬고, 우리 모두가 음악에 대해 편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넣었다고 한다.

물론 근본적으로 이러한 연주방식을 통해 그가 가장 하고싶은 말은,

"서로가 다르다는 것이 차별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1. I am Looking for My Lost Eyes <잃어버린 제 눈을 찾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제 눈을 찾고 있습니다. 저는 그 눈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하늘을 날아다녔고, 방황해왔습니다. 혹시 지나가다가 제 눈을 발견한다면, 꼭 알려주세요.

2. My Eyes are Hairy <나의 눈에는 털이 많아>

 나의 눈에는 털이 많아. 설마 내가 가지고 있는 이것은 눈이 아닌 걸까?  그렇다면 무엇이지? 아무것도 아닌 걸까? 그렇다면 내 눈은 대체 어디 있는 거지? 이 괴상하게 생긴 것이 나의 눈이 아니라면, 내 눈은 대체 어디에 존재하고 있는 거지?

3. Secret Carpet <비밀의 양탄자>

하늘을 날아다니는 양탄자를 타고 머나먼 곳으로 떠날 거야. 그 곳에서 나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거야. 나와 다르게 생긴 사람들과, 나와 다른 곳에서 온 사람들과 친구가 될 거야. 그 과정 속에서 나는 내 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못 찾는다면 새로 만드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아. 나는 지금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있어. 오르락내리락 바람의 변박을 느끼고 있어. 그것은 위태위태 하지만, 참으로 짜릿하고 즐거운 일이야.

4. An Attractive Star <아름다운 하나의 별>

 정말이지 나는 태어나서 그렇게 아름다운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어. 그렇게 아름다운 것을 본적도 없어. 나는 그 아름다운 자태와 소리를 뽐내는 별을 꼭 가까이서 봐야만 했어. 꼭 만지고 싶었어. 정말이지 몰랐어, 나는 그 별이 그런 별인지는. 손이 닿고, 어디론가 떨어지고 나서야 알게 된 거야.

5. Unspoken Words <밖으로 나오지 못한 단어들의 대화>

 눈물이 톡 떨어트릴 만큼 연약한 우리들에게 이 일기장은 가장 안전한 곳이야.하지만, 바깥 세상의 빛을 보고싶어. 나가고 싶어. 지금 이순간 존재하고 싶어. 더 이상 숨고 싶지 않아. 연약한 가슴과 함께 전해지지 못한 말들은 그녀의 초록색 일기장 속에 조용히 씌여있습니다.

6. Mice Hole <쥐구멍, 나의 영혼이 있는 곳>

나는 내가 모르는 게 없다고 생각하곤 했지. 하지만 이제 알았어. 나는 아는게 없다는 걸. 쥐 구멍에 들어가본 적 있니? 아마 없을 거야. 그러기엔 너의 몸은 무척 뚱뚱하니까. 사람들은 그 곳이 엄청 비좁고, 습하고, 더럽고 냄새 날 거라고 생각해. 정말 과연 그럴까? 혹시 모르지, 굉장히 넓고 신선한 공기로 가득 찬 곳일지. 한번도 안 가봤는데, 왜 가본 척 아는 척 하는 거지? 너는 아무것도 몰라.

7. Colors of the Wind <우리는 다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해>

 너는 참 많은 곳들을 여행해봤어. 그래서 넌 내가 무지한 야만인이라고 생각하지. 근데 난 이해가 안가. 그렇다면, 왜 이렇게 이 세상에 네가 모르는 게 많은 거지? 너는 너의 발이 닿는 모든 땅을 네 것이라고 생각하지? 넌 지구는 그저 네가 정복할 수 있는 죽어 있는 것이라 생각해. 하지만 난 알아, 모든 바위, 나무와 창조물들은 생명이 있고, 영혼이 있고, 이름이 있어. 그리고 너는 너와 같이 생기고 생각하는 사람만을 사람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네가 낯선 이의 발자국을 따라 가본다면, 이전에 전혀 알지 못했던 것들을 배우게 될 거야. 푸른 달을 보며 우는 늑대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니? 히죽히죽 웃는 야생 고양이에게 뭐가 그렇게 웃기냐고 물어본 적 있니? 이 세상의 모든 산들과 함께 노래할 수 있니? 이 세상의 모든 바람의 색깔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니? 우리는 그렇게 하는 법을 배워야만해.

8. 엄마의 엄마

사랑하는 사람은 떠나갔지만, 그와 함께 나눈 기억과 그가 삶으로 실천했던 사랑은 우리의 연약한 마음을 달래준다.

 

[Tracks]

1. I am Looking for My Lost Eyes

2. My Eyes are Hairy 

3. Secret Carpet 

4. An Attractive Star 

5. Unspoken Words 

6. Mice Hole 

7. Colors of the Wind 

8. Mother’s Mother 

 

 

[Credit]

All Compositions and Lyrics by 정원미 Wonmi Jung Except Colors of the Wind

Colors of the Wind: music by Alan Menken, lyrics by Stephen Schwartz

 

정원미 Wonmi Jung | vocals

Nathan Reising | alto saxophone

Chris McCarthy | piano

Max Light | guitar

Simón Willson | bass

김종국 Jongguk Kim | drums

 

recorded by Max Ross on May 2-3 2019

mixed and mastered by Mike Marciano

produced by 정원미 Wonmi Jung (TIOOM), Alex Graff

Artwork by 정원미 Wonmi Jung

Photo of the Moon by 정원경 Wonkyung Jung

 

[About Artist]

보컬리스트, 작곡가, 즉흥연주가 정원미의 어릴 적 꿈은 만화가, 시인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가사는 동화 같기도 하고 시 같기도 하다. 그의 멜로디는 뮤지컬 같다.

 

그의 보컬 표현방식은 세상의 모든 소리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노래, 연극, 시 낭송 이렇게 목소리를 쓰는 형태의 예술로부터 영향을 받아 발전시켜온 것은 물론 바람, 새소리, 가장 최근에는 말하기 좀 쑥스럽지만 볼일 보는 소리나 가스를 배출하는 등의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소리로까지 영역을 키워 나가고 있다.

 

세상의 모든 순간을 보컬표현과, 즉흥연주의 영감을 주는 소재로 보고있다.

 

음악을 하고 있지 않을 때, 정원미는 그림을 그린다. 음악을 들으며, 그 소리에 반응하며 붓질을 하는 것이 그에게 또 다른 낙이다.

 

정원미는 New England Conservatory 에서 Merit Scholarship과 BeneficentSociety Scholarship을 받으며 학사 및 석사를 졸업하였다. 그곳에서 Dominique Eade, Ran Blake, Frank Carlberg, Miguel Zenon, Jason Moran, Joe Morris, Ken Schaphorst, Henrique Eisenmann, Hankus Netsky 로부터 사사 하였으며, Luciana Souza, Jason Moran, Dave Holland 등의 Residency Concert에 참여했다.

2015-16 Wildcard Honors Ensemble로 뽑힌 Jayu Quartet 의 멤버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TEDxSan Diego, 주 폴란드 한국문화원 온라인 공연프로그램, 노원문화예술회관, Make Music Boston, Ran Blake Presents Pet Noir, Emery Arts Center, Museum of AfricanAmerican History, IBeamBrooklyn, Lilypad, Outpost, Arts at the Armory Café, Gallery 263, 게토얼라이브, 라이너노트 그 외 다수의 곳에서 공연했다.

 

미국 보스턴, 뉴욕 중심으로 활동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다 2020년에 한국에 귀국 하였고

2022년 11월 마침내 그의 첫 앨범 “Unspoken Words”를 소리의나이테 음악회사를 통해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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